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조국당 “당원 총투표로 합당 여부 결정…협의 전권은 조국에”

입력 | 2026-01-26 16:17:00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당무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조국혁신당이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 여부를 당원의 총의를 모아 결정하겠다고 26일 밝혔다. 합당 관련 협의에 대한 전권은 조국 대표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조국혁신당 박병언 대변인은 이날 오후 당무위원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혁신당의 독자적 비전과 가치, 정책에 기초해 당원 총의에 따라 합당 여부를 판단한다”며 “당무위는 민주당의 합당 제안에 대해 진지하고도 격렬한 찬반 논의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합당에) 찬성한다, 혹은 반대한다는 식의 논의는 아니었다”며 “기본적으로는 거대한 여당, 집권 여당에 비해 저희 당이 아무래도 구성이 작기 때문에 휘둘릴 수 있다, 민주당 입장에서 어떤 경우엔 철회될 수도 있는 제안 때문에 저희 당이 너무나 많이 휘둘려선 안 된다(는 의견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서도 여러 정치적 의미를 갖고 제안했을 텐데 어떻게 봐야 하는지에 대해 정무적 판단과 관련해 격렬한 논의가 있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당 대표를 중심으로 질서 있고 차분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모두의 견해가 일치했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정무적 판단은 어떻게 할지, 민주당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 협의 등은 조 대표에게 전권을 위임해서 진행하기로 한 상황”이라며 “어떤 정도의 속도로 진행할지에 대해선 추후 조 대표가 직접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전당원 투표와 관련해선 “‘민주당의 제안을 받아들이겠다’, 혹은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안을 만들고 이후 과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당원 총투표를 하게 될 것”이라며 “최고위원회의와 당무위 결정 이후 (진행될) 당원 총투표 일정은 아직 나올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전날 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이 합당 시 더불어민주당 당명을 그대로 사용할 의사를 밝힌 데 대해선 “마치 흡수 합당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듯한 발언”이라며 “당의 가치 연합이 국민에게 상승적 가치를 줄 부분을 얘기하지 않고, 지분을 운운한 것은 합당을 제안한 민주당 입장에선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이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추모 기간에는 당무 논의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선 동의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 대변인은 “그 기간 다른 논의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지난주 의원총회에서 당무위를 통해 1차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공언해서 오늘 오전까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