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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새만금조력발전 구상 본격화… “지속가능한 해양에너지 개발”

입력 | 2026-01-26 10:56:24

수문 확장·조력발전 기본계획 수립 위한 용역 추진
타당성 평가와 최적 운영방안 도출 목표
유역 수질·지형 분석 등 다각적 검토 착수
2027년 3월 완료 목표로 12개월간 수행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26일 새만금 조력발전 도입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최적의 수문 설계와 운영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새만금 수문증설 및 조력발전 기본구상 용역’ 입찰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고는 지난 12월 정부와 관계 기관 간 체결된 종합 협정의 후속 조치다.

공사는 이번 용역을 통해 논의에 머물렀던 새만금 수문 증설 및 조력발전 사업을 본격적인 실행 단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새만금 지역은 조수 간만의 차가 크고 인근에 산업단지가 형성되어 있어 조력발전의 입지 조건이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그동안 경제성 확보와 사업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용역에서는 조력발전 도입이 새만금 수질 개선과 홍수 조절(치수) 능력 향상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동시에 수문 및 발전시설의 규모와 운영 효율성을 검토해 현실적인 추진 방향을 도출할 예정이다.

용역 수행 기관은 ▲조력발전의 경제성(B/C 비율) 분석 ▲새만금 유역의 지형·수문·수질 조사 ▲주요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평가 ▲수문 및 발전 방식의 최적 모델 검토 ▲RE100 산업단지와의 연계 가능성 분석 ▲전력 계통 통합 방안 ▲재생에너지 정책 부합성 검토 등 세부 과업을 수행하게 된다.

제안서 기술평가와 가격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3월 중 계약을 체결해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약 12개월로, 2027년 3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우상 한국농어촌공사 기반사업이사는 “이번 용역은 새만금 수문 확장과 조력발전의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을 검증하고 구체적인 실행 기반을 마련하는 핵심 단계다. 재생에너지 확산, 수질 개선, 홍수 대응 등 복합적인 효과를 도모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기본계획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어촌공사는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과 협력해 새만금의 중장기 비전과 추진 전략을 구체화하고, 단계별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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