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 설치된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5집 컴백을 알리는 홍보물을 배경으로 관광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22일 광화문광장 자문단회의에서 BTS의 3년 9개월 만의 완전체 컴백공연인 ‘BTS 2026 Comeback Show @ Seoul’에 대해 조건부로 사용을 허가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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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가 완전체 컴백 무대를 서울 광화문광장으로 선택하면서, 인근 숙박업소의 ‘배짱 영업’이 기승이다. 무료 야외 공연을 보기 위해 전 세계 팬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점검에 나섰다.
25일 국내외 온라인 여행사(OTA)에 따르면, 공연 예정일인 3월 21일을 전후해 중구와 종로구 일대 숙박 요금이 평소 주말 대비 큰 폭으로 올랐다.
실제 종로구의 한 호텔은 2월 20일 기준 1박(성인 2인) 요금이 6만 원이었으나, 공연 전날인 3월 20일에는 35만 원으로 약 6배 올랐다. 명동 인근의 한 호텔도 14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상승했고, 일부 모텔은 9만 원이던 요금을 30만 원으로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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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은 BTS가 약 3년 9개월 만에 선보이는 공식 컴백 무대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처음 공개하는 자리다. 입장료가 없는 무료 야외 공연으로, 광화문 일대에 최대 20만 명에 달하는 국내외 팬이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 시정·폐쇄 조치까지… 서울시, ‘바가지요금’ 전쟁 선포
방탄소년단(BTS)이 2022년 10월 열린 오후 부산 연제구 월드컵대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옛 투 컴 인 부산’(BTS in BUSAN)에서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뉴스1
현행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르면, 게시된 요금을 초과해 받을 경우 행정처분 대상이 된다. 1차 시정명령 이후에도 재적발되면 영업정지, 최대 영업장 폐쇄 명령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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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계자는 “숙박업협회에 자정 노력을 요청하는 한편, 관광객 불편이 없도록 대대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