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안보이는 ‘비가시성 기술’ 공개 오늘부터 ‘AI 생성물 워터마크’ 의무
20일 오후 제트벤처캐피털(ZVC)의 황인준 대표(오른쪽)가 기자단을 만나 한국과 일본의 AI 스타트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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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AI 스타트업 스냅태그 민경웅 대표가 AI로 만들어진 고래 이미지를 스마트폰으로 찍어 비가시성 워터마크를 식별하고 있다.
20일 오후 일본 도쿄에서 만난 민경웅 스냅태그 대표가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이미지가 담긴 문서를 눈앞에서 찢어 보이며 말했다.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나 영상에 워터마크를 넣어야 하는 ‘AI 기본법’이 22일 시행되면서 워터마크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AI로 만들어진 텍스트, 이미지, 영상 등을 외부에 공유할 때는 ‘워터마크’ 등을 달아 이용자가 명확히 인식할 수 있게 표시하거나, 문구·음성 안내를 제공해야 한다.
이 가운데 스타트업 스냅태그는 눈에 보이지 않는 비가시성 워터마크 기술을 공개하고 나섰다. 스냅태그 워터마크의 특징은 내구성이다. 디지털 이미지를 압축하면 워터마크가 손상되는 경우가 많은데, 스냅태그는 이미지가 압축돼도 워터마크가 작동할 수 있도록 했다. 민 대표는 “AI로 만든 이미지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올리면 압축돼 비가시성 워터마크 식별이 어렵다”라며 “오픈AI나 구글 등 빅테크도 자체 비가시성 워터마크를 개발해 베타서비스를 시작했지만, 파일이 손상됐을 때 제대로 식별이 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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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