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에서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이커머스 업계 내 고객 이동이 현실화하고 있다. 주요 이커머스 기업들은 신선식품 경쟁력과 멤버십 혜택, 배송 강화를 앞세워 이탈 수요 흡수에 나서는 모양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컬리의 지난해 12월 주문 건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15% 이상 증가했다. 컬리는 2015년 국내 최초로 샛별(새벽)배송을 도입하면서 많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신선식품을 중점으로 새벽배송 수요를 상당 부분 흡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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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쓱세븐클럽’ 멤버십.SSG닷컴 제공
이들 업체는 급증한 주문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물류 효율화에도 나서고 있다. 컬리는 지난해 말부터 주문량이 급증하며 물류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해 배송 서비스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새벽배송과 주문 후 1시간 내 배송하는 퀵커머스 컬리나우를 운영하고 있는데 물류 분산을 위해 배송 시간대 선택지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 이다. SSG닷컴은 주문 수요 증가를 고려해 물류 처리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올해 상반기 내 즉시 배송 서비스인 ‘바로퀵’ 물류거점을 기존 60개에서 90개로 늘릴 방침이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