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의 메테 프레데릭센 총리와 그린란드의 옌스 프레데릭 닐센 자치정부 수반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이날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닐센은 “우리는 (미국이 아닌) 나토를 선택할 것이고, 덴마크 왕국을 선택할 것이고, 유럽연합을 선택할 것”이라며 미국은 선택지에 없음을 밝혔다. 미국과 덴마크, 그린란드의 미 백악관 3자 회담을 하루 앞두고 나온 그린란드의 공식 입장이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도 닐센과 같은 입장을 내놨다. 두 사람은 “그린란드가 덴마크 영토의 일부이며 나토 군사 동맹의 보호 대상”이라며 “미국이 이 거대한 섬을 점령하거나 분리 독립을 강요하려는 시도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안보의 핵심 축이었던 대서양 동맹을 산산조각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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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그린란드를 점령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러시아나 중국이 차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그는 또 “어떻게든 우리는 그린란드를 갖게 될 것”이라며 군사력 사용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