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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축장 탈출한 물소…도심 질주하다 당구장 돌진

입력 | 2026-01-14 02:42:58

태국 치앙마이에서 도축장을 탈출한 물소 한 마리가 도심을 질주하다 당구장으로 돌진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페이스북 캡처


태국 치앙마이에서 도축장을 탈출한 물소 한 마리가 도심을 질주하다 당구장으로 돌진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2일(현지시각) 태국 현지 매체 타이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30분께 치앙마이 므앙 경찰서는 물소 한 마리가 거리를 배회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해당 물소는 큰 도로를 따라 달리다 한 당구장으로 돌진해 유리 출입문을 산산조각 냈다.

공개된 CCTV 영상에는 물소가 당구장 전면 유리를 깨고 내부로 난입하는 장면이 담겼다. 당시 당구를 치고 있던 손님들과 직원들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라 급히 몸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목격자는 “당구를 치던 중 밖에서 고함 소리가 들렸고, 이어 물소가 돌진해 들어오는 것을 보고 큐대를 떨어뜨린 채 도망쳤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물소는 잠시 가게 내부를 돌아다니다가 뒷문을 통해 빠져나갔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물소 역시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당국은 물소를 안전하게 포획했다. 조사 결과, 해당 물소는 인근 도축장에서 도살을 앞두고 탈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물소의 사연을 접한 한 수녀가 주인에게 물소를 사겠다고 제안했고, 주인은 이를 받아들여 물소를 수녀에게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수녀는 앞으로 물소를 돌보며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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