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드라마 ‘아기가 생겼어요’ 17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 최진혁 오연서 홍종현 김다솜 출연… 인기 웹소설-웹툰, 드라마 탈바꿈 원작 학교 대신 주류회사가 무대… 김진성 감독 “코믹-설렘 가득 담아”
17일 첫 방송하는 채널A 드라마 ‘아기가 생겼어요’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최진혁과 오연서, 김진성 감독, 배우 김다솜, 홍종현(왼쪽부터). 이 드라마는 두 비혼주의자 두준(최진혁)과 희원(오연서)이 하룻밤 일탈로 아기가 생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오연서는 “비혼주의자인 두 사람이 어떻게 결혼을 결심하고, 사랑에 대한 생각이 바뀌는지가 탄탄하게 전개된다”고 했다. 채널A 제공
채널A ‘아기가 생겼어요’의 주연배우 최진혁은 13일 서울 구로구 더링크서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올해 이 작품이 편성된 것도 운명이 아닌가 싶다”라며 놀라워했다. ‘아기가 생겼어요’는 17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을 하는 채널A 토일 드라마. 이날 행사에는 출연 배우 최진혁, 오연서, 홍종현, 김다솜과 김진성 감독이 참석했다.
● ‘역주행’ 로맨틱 코미디로 안방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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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은 동명의 웹소설·웹툰이 원작이다. 특히 웹툰은 네이버시리즈에서 월요일 연재하는 작품 중에 52주 연속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팬층이 두껍다. 다만 학교를 배경으로 한 원작과 달리, 드라마는 주류회사인 ‘태한주류’로 무대를 옮겼다. 국내 최고 대기업 태한그룹의 후계자 두준과 태한주류 신제품 개발팀 최연소 과장 희원의 로맨스 코미디로 탈바꿈했다. 김 감독은 “기본적인 틀은 가지고 가되, 원작을 능가할 수 있는 코믹적 요소와 설렘 포인트를 더 많이 담았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대본을 읽자마자 최진혁, 오연서 배우가 떠올랐다고 한다. 캐스팅 제안을 받은 두 배우는 “만화 속 외모를 따라가는 건 무리가 있었다”며 웃었다.
두준을 연기한 최진혁은 “만화 속 두준처럼 백마 탄 왕자는 아니다”며 “오히려 인간미, 허당미를 추가해 코미디적 요소를 더 살려봤다”고 말했다. 희원을 연기한 오연서는 “드라마 속 희원이 조금 더 발랄하고 통통 튄다”면서도 “일과 관계에 진지하고 따뜻한 모습을 가진 캐릭터이기도 해서 연기하면서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 “밝고 즐거운 에너지가 가득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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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홍종현은 촬영 중간에 ‘구원투수’로 투입됐다. 당초 민욱 역을 맡은 배우 윤지온이 하차하며 배역이 교체됐다.
김 감독은 “예상치 못한 변수였으나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고자 했다”며 “2024년 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에서 오연서, 홍종현 배우와 촬영하며 ‘두 사람과 로맨스를 찍어보고 싶다’고 했던 게 떠올랐다”고 했다. 홍종현은 “감독님과 상의 끝에 ‘해볼 만하겠다, 이분들과 함께라면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실제 촬영 현장은 다른 현장에 소문이 날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혼전임신을 다뤘지만 ‘온 가족이 다 같이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김 감독은 “코믹이 강조된 드라마라서 부모님과 함께 보셔도 문제없다”고 강조했다.
“추운 겨울에 따뜻하게 보기 좋은 작품입니다. 여기 있는 배우뿐 아니라 다른 역할의 배우분들도 정말 즐거운 에너지를 드릴 수 있게 연기했거든요.”(오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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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언 기자 bebor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