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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남침 없이 걸어가 한국 차지할수도” 머스크 경고 왜?

입력 | 2026-01-08 17:54:00

일론 머스크가 한국의 저출산을 인류 문명의 위기로 규정하며 초강력 경고를 날렸다. 그는 한국 출산율이 대체율의 1/3 수준이라 3세대 뒤 인구가 3%로 급감, 북한이 침공 없이 그냥 걸어 들어올 수준이 될 것이라 진단했다. AP/뉴시스


“북한이 굳이 침공할 필요도 없어요. 그냥 걸어 들어갈 수 있을걸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한국의 저출산 문제를 ‘인류 문명의 위기’로 규정하며 섬뜩한 경고를 날렸다.

머스크는 7일(현지 시간) 공개된 기업가 피터 디아만디스의 팟캐스트 ‘문샷(Moonshots)’에 출연해 인공지능(AI)과 로봇이 가져올 ‘풍요의 시대(Age of Abundance)’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날 머스크는 한국의 초저출산 현상을 두고 “정말 미친 것 아닌가(Isn’t that crazy?)”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한 국가의 인구 구조가 무너지고 있다는 상징적 징후로 성인용 기저귀 판매량이 영유아용을 넘어서는 시점을 꼽았다. 그러면서 일본은 이미 오래전에 그 지점을 지났고 한국 역시 그 경로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 한국 합계출산율 0.75… “3세대 후 인구는 현재 3% 수준 될 것”

피터 디아만디스의 팟캐스트 ‘문샷(Moonshots)’의 한 장면. 유튜브 갈무리

이어 한국의 출산율은 인구 유지에 필요한 인구대체율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인구대체율은 인구가 다음 세대로 완전히 대체되어 유지되기 위해 필요한 합계출산율을 뜻한다. 통상 2.1명 이상이 되어야 인구가 유지되지만, 한국의 2024년 합계출산율은 이보다 한참 아래인 0.75명이다.

머스크는 “이런 추세가 지속돼 3세대만 지나면 한국 인구는 현재의 약 3% 수준인 127분의 1로 급감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때가 오면) 북한이 굳이 침략할 필요도 없다. 그냥 걸어서 국경을 넘으면 된다”며 “그때 한국은 보행기를 탄 노인들만 가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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