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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애가 때리면 같이 때려”…강유미 ‘중년 남미새’ 여혐? 현실고증?

입력 | 2026-01-08 15:33:00

풍자 영상에 갑론을박




전문가들이 강유미의 ‘중년 남미새’ 영상에 대해 인정하기 싫은 인간 본성을 정확히 조준했다고 평가했다. 사진=강유미 유튜브


코미디언 강유미의 유튜브 영상 ‘중년남미새’를 둘러싸고 논쟁이 벌어졌다. 남성에게 친화적이고 여성에게는 가혹한 여성의 모습을 여성의 시각에서 풍자한 영상이다. 

8일 기준 강유미의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중년남미새’ 영상은 조회수 147만 회를 돌파하고 1만 7000여 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영상 속 강유미는 여성 동료에게는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면서도 남성 동료에게는 무한한 관용을 베푸는 특정 직장 상사 캐릭터를 현실감 있게 재현했다. 

또한 “나는 나쁜 시어머니 예약이다”, “아들한테 여자애가 때리면 같이 때리라 했다”, “딸은 감정 기복이 심해 예민하다” 등 대사도 나온다.

이를 두고 현실을 송곳처럼 파고드는 ‘하이퍼 리얼리즘’ 풍자라는 평가가 있는 반면 일부에서는 특정 집단을 희화화하고 혐오를 부추긴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사진=강유미 유튜브


이에 대해 한때 남녀 논쟁의 중심에 섰던 곽정은은 이러한 논란 자체가 강유미의 풍자가 성공했다는 강력한 증거라고 분석했다.

현재 한양대학교 상담심리 대학원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곽정은은 “강유미 ’남미새‘ 영상 보고 깔깔대며 웃다가도 왠지 모르게 서늘한 기분이 들었다면 그건 바로 우리 마음속의 ’그림자‘를 마주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댓글로 싸우고 있는데, 그거 자체가 ‘투사’다. 우리가 인정하고 싶지 않은 우리의 모습을 댓글을 통해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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