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함대’ 소피아호 억류…“불법 활동 중” 美, 베네수 해역 봉쇄하며 석유 수출 통제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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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카리브해에서 베네수엘라와 연계된 유조선을 추가 억류했다.
7일(현지 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미 해양경비대는 이날 카리브해 인근에서 유조선 ‘소피아호’를 억류했다.
관계자들은 “국제 해역에서 검문 당시 불법 활동을 수행 중이었다”며 “최종 처분을 위해 미국으로 호송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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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은 2주 넘게 벨라 1호를 추적해 왔다. 지난달 21일 벨라 1호는 대서양으로 피신, 이름을 ‘마리네라’로 바꾸고 러시아에 선박을 등록하며 추적을 피해 왔다.
크리스티 놈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은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억류한 유조선들이 ‘유령 함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두 베네수엘라에 마지막으로 정박했거나 해당 국가로 향하던 중이었다”며 “마약 테러 자금원을 계속 차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도 베네수엘라 석유를 불법 수송하는 건 “베네수엘라 국민으로부터의 절도”라고 주장하며, 미국의 승인을 받지 않은 모든 수출품을 계속 압류할 뜻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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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지난 3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무력 축출한 이후 베네수엘라 석유를 포함한 무역 활동을 통제하고 있다. 이에 앞서 미국은 지난달부터 베네수엘라 해상을 봉쇄하고 유조선을 억류해 왔다.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내 억류 유조선에 탑승한 러시아 선원들에 대한 인도적이고 존엄한 대우를 보장하라며 “미국은 러시아인의 신속한 귀환을 방해해선 안 된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