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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 ‘스불재’”…‘흑백요리사2’ 셀프 스포에 결승전 앞두고 시끌

입력 | 2026-01-08 09:35:52

넷플릭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2: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2’)이 오는 13일 결승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시즌1 못지않은 화제성과 시청자 반응을 끌어내고 있는 가운데, 뜻밖의 변수는 제작진의 ‘셀프 스포’ 논란이 됐다.

셀프 스포 논란은 지난 6일 톱(TOP)7 진출자 공개 회차에 앞서 불거졌다. 임성근과 술빚는 윤주모의 톱7 진출이 확정된 상황에서 후덕죽, 선재스님, 정호영, 최강록까지 이름이 호명되며 마지막 한자리를 두고 손종원과 요리괴물이 맞붙었다.

그러나 최강록과 김성운이 함께 등장한 장면에서 손종원의 조리대 위 명패가 사라진 정황이 그대로 노출되면서 손종원 탈락 가능성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결과적으로 해당 추측은 맞아떨어졌다. 제작진의 편집 미숙으로 결말을 유추할 수 있는 단서가 먼저 노출됐다는 점에서, 긴장감을 생명으로 하는 서바이벌 예능의 재미를 스스로 훼손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셀프 스포 논란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제작진은 12회에서 말미 요리괴물과 후덕죽 중 누가 톱2에 진출했을지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요리괴물이 결승전에 진출했을 것이란 추측이 이어졌다. 요리괴물이 지난해 12월 30일 공개된 9회 인터뷰 장면에서 본명이 적힌 명찰을 달고 등장한 장면이 이미 포착됐다는 점에서다. 흑수저 참가자들이 대체로 닉네임으로 활동해 왔다는 점에서 요리괴물이 결승에 진출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다시 불붙었다. 특히 시즌1 결승전에서 흑수저 참가자 나폴리맛피아가 닉네임 대신 본명 ‘권성준’으로 무대에 올랐던 사례까지 소환되며, 우승 후보로서 화면에 노출된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다.

또한 앞서 손종원 탈락과 관련한 시청자들의 예측이 실제 결과와 일치하면서 “이미 결말을 아는 느낌” “너무 김빠졌다” “긴장감 하나도 안 들었다” “몰랐으면 더 도파민 터졌을 듯” “출연자들 입단속은 그렇게 하면서” “제작진 스불재(스스로 불러온 재앙)” 등 반응이 이어지며 재미 반감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서바이벌의 핵심인 긴장과 반전이 제작진의 실수로 먼저 소비됐다는 비판이다.

다만 프로그램 자체의 완성도까지 흔들렸다고 보기는 어렵다. 11회와 12회에서 선보인 ‘무한요리 천국’과 ‘무한요리 지옥’ 미션은 임성근과 후덕죽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고, 최강록의 반전 활약 역시 호평을 끌어냈다.

‘흑백요리사2’는 ‘오만소스좌’라는 수식어를 얻은 임성근부터 ‘느좋남’으로 주목받은 손종원, 대가의 진가를 입증한 후덕죽까지, 출연자 개개인의 캐릭터성과 실력은 여전히 시즌1 못지않은 흡인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만큼 제작진의 부족했던 편집 디테일과 검수 실수는 더 아쉽게 다가온다.

시즌1에 이어 또 한 번 더 신드롬급 인기를 끌고 있는 ‘흑백요리사2’가 결승전에서 다시 긴장감을 회복할 수 있을지, 셀프 스포 논란을 뛰어넘는 피날레를 보여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서바이벌의 묘미를 살리는 마지막 한 수가 무엇일지도 더욱 주목된다.

한편 ‘흑백요리사2’ 최종 우승자는 오는 13일 공개될 최종회인 13회에서 밝혀진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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