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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승기하수처리장 지하화… 악취 사라진다

입력 | 2026-01-08 04:30:00

지상엔 공원… 2032년 준공 목표
민원 해소-친환경 하수처리 기대




지어진 지 30년 된 인천 연수구 승기하수처리장을 지하화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는 6일 연수구 동춘동 승기하수처리장에서 현대화 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4265억 원을 들여 기존 승기하수처리장 지하에 하루 27만 t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새로 만들고, 지상에는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승기하수처리장은 1995년 1일 24만 t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어진 뒤 증설을 거쳐 현재는 하루 27만5000t의 하수를 처리하고 있다. 인천 14개 하수처리장 중 가좌하수처리장에 이어 2번째로 규모가 크다.

하지만 지어진 지 30년이 넘어 시설이 낡고, 인근 남동국가산업단지에서 유입되는 고농도 하수로 인해 수질 기준을 초과할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다. 또 인근 주거 단지에서 악취로 인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컸다.

시는 시설 지하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주변 악취 민원이 해소되고, 안정적인 친환경 하수처리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인천의 새로운 도시환경을 위한 투자”라며 “미래 세대에 깨끗하고 쾌적한 생활 환경과 경쟁력 있는 도시를 물려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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