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김병기에 넘어가 유야무야”
원내대표직을 사퇴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내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나와 이동하고 있다. 2025.12.30.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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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2020년 총선을 앞두고 3000만 원의 공천헌금을 받았다는 주장이 담긴 탄원서가 2023년 말 당시 이재명 국회의원실에 보좌관으로 근무하던 김현지 대통령제1부속실장에게 전달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수진 전 의원은 4일 “당시 우리 의원실 보좌관에게 해당 문건을 당 대표실로 보내라고 지시했고, 보좌관이 김 보좌관을 찾아 (의원실로) 보냈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당 대표실이 아니라 의원실로 문건을 전달한 이유에 대해 “실무진이 김 부속실장을 ‘중요한 비서’로 판단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부속실장은 문건을 윤리감찰단으로 넘겼다고 답했다고 했는데, 이후 (윤리감찰단에서) 김 전 원내대표가 위원장이던 예비후보 검증위원회로 문건이 다 넘어가서 유야무야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부속실장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당시 민주당 대표실 관계자는 “김 부속실장에게 온 투서나 제보는 당 사무국으로 자동으로 보내졌다”며 “당 대표(이재명 대통령)에겐 일일이 보고하는 시스템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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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조권형 기자 buz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