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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유리천장’ 깼다…40대 여성 간부 1급 발탁

입력 | 2026-01-02 14:58:05

고은영 성과관리처장·주진숙 ICT운영처장…능력·성과 중심 인사
조직 생존·성장 위한 전략적 선택…“일회성이벤트 아닌 혁신 전략”



왼쪽부터 고은영 성과관리처장·주진숙 ICT운영처장


한국조폐공사가 2026년 정기 인사에서 40대 여성 간부 2명을 1급(본부장급)으로 동시 발탁하며 공공기관 인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2일 조폐공사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단순한 숫자의 변화를 넘어,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 문화를 정착시키고 조직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인사로 조폐공사 1급 정원 21명 중 여성 간부는 기존 1명에서 3명으로 늘어났다. 여성 비율 14.3%는 조폐공사가 ICT 문화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한 이후 최고 수치다. 겉으로 보면 여전히 낮은 수치지만, 변화의 속도와 방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 해에 여성 고위직이 3배로 증가했다는 것은 조직문화의 근본적 변화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1급으로 승진한 고은영 성과관리처장과 주진숙 ICT운영처장은 모두 40대 여성 관리자로, 조직 내 디지털과 문화 사업을 이끌 차세대 리더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고은영 처장은 성과평가 제도 고도화와 성과 중심 조직문화 정착을 주도하며 공사의 경영 효율성과 책임경영 강화에 기여해왔다.

주진숙 처장은 정보시스템 고도화와 디지털 기반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이끌며 조폐공사의 ICT 경쟁력과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 온 전문가다.

두 리더의 공통점은 명확하다. 조직의 미래 성장동력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해 왔다는 점이다. 이는 조폐공사가 여성 인재를 단순히 형평성 차원에서 발탁한 것이 아니라, 조직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접근했음을 보여준다.

조폐공사의 이번 결정은 공공기관을 둘러싼 환경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 디지털 전환, ESG 경영, 조직문화 혁신 등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다양성과 포용성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성과 중심의 인사 시스템 구축과 디지털 혁신이라는 두 가지 과제는 전통적인 연공서열 중심 인사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핵심 사업 및 전략·기획 부문에 젊은 여성 리더를 배치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조직문화 혁신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여성 인재 발탁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조직 혁신의 핵심 전략임을 시사한다.

조폐공사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여성 인재 발굴 및 육성 프로그램 확대, 경력 단절 예방, 유연근무 정착 등 조직 내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대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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