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시중銀-글로벌 투자 은행 전망 환율 하락 시기 달러 매수세 급증 외환당국, 달러 매도규모 늘릴수도 美금리 추가 인하땐 약달러 가능성
국내 주요 시중은행과 글로벌 투자은행(IB)은 올해 연평균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지난해 역대 세 번째로 높았던 12월 30일 연말 종가 환율(1439.0원)에서 크게 떨어지지 않은 채 1400원대 환율이 ‘뉴노멀’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환율의 변동 폭은 저가 매수 수요와 정부 개입 강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여부 등이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1439.5원으로 지난해 12월 31일 야간 거래를 마감(오전 2시 기준)하며 전날 주간 거래 종가보다 0.5원 올랐다. 국내 시중은행 3곳(KB국민·신한·하나은행)이 전망한 올해 연간 환율 평균은 1407원으로 집계됐다. 3곳 모두 올해 환율이 지난해보다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1400원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은행(1430원)의 전망치가 가장 높았고 하나은행(1400원), KB국민은행(1390원) 순이었다.
글로벌 주요 투자은행(IB)이 지난해 4분기(10∼12월)에 내놓은 환율 전망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노무라는 1년 뒤 환율을 1380원으로 전망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1390원)와 골드만삭스(1395원) 등이 1400원을 밑도는 환율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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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계에선 정부의 구두 개입과 국민연금공단의 전략적 환헤지(위험 회피)가 이뤄진 지난해 4분기 외환당국의 순매도 규모가 더 커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여부 역시 변수다. 시장의 예상대로 연준이 금리를 낮추면 달러 가치가 약세로 전환하며 원-달러 환율도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금리가 하락해도 상대적으로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높은 전망치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달러 가치가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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