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소비자물가 2.1% 오를 때 체감물가는 0.3%P 높은 2.4% ↑ “高환율에 체감물가 부담 더 커질듯”
생활물가지수가 5년 연속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가 많은 품목을 중심으로 물가가 오른 데다, 최근 고환율 기조가 겹치면서 물가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1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생활물가지수는 2024년 대비 2.4% 올랐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2.1%)보다 0.3%포인트 높았다.
생활물가지수는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을 중심으로 집계된다. 소비자가 가격 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품목 가격 상승률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웃돌았다는 뜻이다. 체감 물가가 더 가파르게 올라갔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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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400원대 고환율이 수입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체감 물가 부담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12월 환율 영향이 빠르게 반영되는 석유류 물가는 1년 전보다 6.1% 급등하며 지난해 2월(6.3%)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고등어(11.1%), 커피(7.8%), 망고(7.2%), 바나나(6.1%) 등 수입 비중이 높은 먹거리 물가도 크게 올라갔다.
세종=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