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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버크셔해서웨이 CEO 은퇴…기업가치 60년간 6만배 증가

입력 | 2026-01-01 18:24:56


세계적 투자자인 워런 버핏(95)이 60년간 이끌어 온 버크셔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앞서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 부회장(62)에게 CEO 자리를 넘기고 회장직은 유지한다.

버핏은 뛰어난 투자 혜안으로 버크셔해서웨이를 유통, 철도, 제조 등 다양한 사업을 아우르는 굴지의 기업으로 일궈냈다. 그가 1965년 버크셔해서웨이를 인수할 때만 해도 이곳은 경영난에 빠진 직물회사에 불과했다. 현재 버크셔해서웨이의 연매출은 약 4000억 달러(약 578조 원)에 달한다. 버핏의 인수 후 기업 가치는 6만1000배 늘었다.

버핏은 기업의 내재적 가치에 기반해 주식을 장기 보유하는 가치투자 전략으로 명성을 떨쳤다. 높은 투자 성과와 철학으로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며 세계 투자자들의 존경을 받았다. 버크셔해서웨이가 투자하는 주식 포트폴리오의 핵심 종목엔 애플, 코카콜라, 뱅크오브아메리카,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 미국 대표 기업들을 망라한다.

버핏의 개인 자산은 약 1500억 달러(약 217조 원)로,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세계 10위 부자다. 그럼에도 그는 1950년대 고향 오마하에 구입한 집에서 현재까지 거주하는 등 소박한 생활로 유명하다. 그는 게이츠재단 등 각처에 600억 달러(약87조 원)가 넘는 거액을 기부했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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