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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 피해’ 이수진, 치과 폐업후 심경…“이 나이에 버스 탈줄은”

입력 | 2025-12-31 17:36:00


이수진 인스타그램


치과의사 인플루언서 이수진 씨가 스토킹 피해로 폐업한 후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현실을 털어놨다.

이 씨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58살을 맞이하는 기분?”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근황을 전했다.


그는 버스를 타고 이동중인 사진을 올리며 “나도 내가 이 나이에 버스 타고 다니며 고양이 치료비 걱정할 줄 꿈에도 몰랐다. 열심히 살지 않은 적은 거의 없었으니까”라고 적었다.

이어 “추락하는 데엔 날개가 없다고 공중부양 다했다 땅 속으로 꺼져버렸다”며 “겨우 기어나와 하나님만 바라보고 있다. 이런 날 아직도 응원해주고 기도해주는 분들이 있다는 데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출신인 이 씨는 1969년생으로 60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동안 외모로 유명하다. 20대 중반의 딸이 있다.

그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SBS 모닝와이드, 동상이몽, MBC 생방송 오늘아침, MBN 속풀이쇼 동치미,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메디TV 행복충전 2080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했다.

이수진 인스타그램


서울 강남에서 치과를 운영하던 이 씨는 교도소에서 출소한 스토커의 지속적인 스토킹에 시달리다가 지난해 5월 결국 폐업했다.

이 씨는 2023년 수감중이던 스토커의 협박 편지를 공개했는데, 편지에는 “네 모친, 부친, 친척들 갈기갈기 죽이겠다. 노인에서 아린아이까지 씨를 말리겠다. 병원 직원들도 죽이겠다. 내년 5월이면 출소한다. 막아봐라 어차피 다 죽일 것이다”는 내용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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