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빅데이터 분석…웰니스-나다움도 언급 많아
AI 이미지(자료 출처-셔터스톡)
문화체육관광부는 2025년 1~11월 뉴스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커뮤니티, 영상 플랫폼 등에서 수집한 빅데이터 5억3800만 건을 분석한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분석에 따르면 AI 관련 언급량은 2024년 같은 기간 대비 44% 증가했으며, 특히 인공지능 연관어로 ‘정책’(147.5%) ‘보안’(220.4%) ‘규제’(109.1%) 등이 급상승했다. 문체부는 “국민들이 AI의 편의성과 가능성을 받아들이는 동시에, 기술이 일자리와 안전, 공정성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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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인플루언서 박람회 ‘서울콘’의 ‘K뷰티 부스트’ 행사장에서 방문객들이 국내 화장품 업체들의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서울콘은 ‘서울’과 ‘콘텐츠’를 합친 이름의 글로벌 콘텐츠 박람회로,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서울경제진흥원(SBA) 제공
일상 전반에서 건강을 관리하려는 인식이 확산하며 ‘웰니스’ 관련 언급량도 16% 증가했다. ‘일상’(125.2%)과 ‘노년’(677.3%), ‘노후’(181.1%), ‘저속노화’(93.7%) 등의 연관어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개인’ ‘정체성’ ‘선택’ ‘자기결정’ 등 ‘나다움’과 관련된 언급량도 10% 증가했다고 문체부는 밝혔다.
문체부는 온라인 빅데이터에서 핵심어(7만4760개)를 도출해 온라인 여론과 생활 변화를 종합적으로 살핀 결과 △‘인공지능(AI) 이후의 인간 중심 전환’ △‘나다움과 초개인화 시대’ △‘웰니스 전환’ △‘절제와 실용의 소비 윤리’ △‘케이-컬처의 자부심과 감정 경제’ △‘정서적 공감이 만들어 내는 공존’ 등 6대 사회 문화 흐름(트렌드)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