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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벅 ‘곰돌이 컵’ 재출시에 오픈런…4만5000원→10만원 리셀가 폭등

입력 | 2025-12-30 21:26:00

29일 국내 재출시된 스타벅스의 한정 굿즈인 ‘베어리스타 콜드컵’이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모습. ‘중고나라’ 갈무리


29일 국내 재출시된 스타벅스의 한정 굿즈인 ‘베어리스타 콜드컵’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정가는 4만5000원이지만, 중고로 되파는 가격인 ‘리셀가’가 10만 원 이상으로 치솟았다.

이날 ‘당근마켓’과 ‘번개장터’ 등 여러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베어리스타 콜드컵 재판매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판매자들은 상품 사진과 함께 “오늘 픽업한 신상” “오픈런해서 구매했다” “곰돌이 눈코입 인쇄 컨디션 최상” “줄이 길어 앞으로 구하기 쉽지 않을 것” 등의 문구를 적었다.

재출시 당일 오전 8시경 ‘중고나라’에 올라온 판매 글을 보면 해당 컵이 12만 원에 거래됐다. 정가 대비 약 2.6배에 달하는 가격이다. 이 외에도 해당 제품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8만~10만 원대에 판매됐다. 대부분 정가의 1.5배 이상으로 가격이 형성됐다.

매장 앞에는 ‘새벽 오픈런’ 행렬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오전 7시에 갔지만 눈앞에서 품절됐다” “한 매장에 4개밖에 없더라” “이마트 매장으로 가보는 걸 추천한다” 등 오픈런 후기를 남겼다.

스타벅스의 베어리스타 콜드컵. 스타벅스코리아 엑스(X·옛 트위터) 갈무리

베어리스타 콜드컵은 초록색 비니를 쓴 곰돌이 모양의 유리 텀블러다. 용량은 591㎖로, 스타벅스코리아가 단독 디자인했다. 이미 2023년 가을 국내에서 한 차례 한정 판매한 적 있으며, 당시 준비 물량이 모두 ‘완판’될 만큼 인기였다.

해당 제품은 지난달 북미 지역에서 출시됐을 당시에도 화제를 모았다. 당시 일부 매장에서 제품을 서로 차지하려는 소비자 간 몸싸움이 벌어졌다. 미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이베이’에서는 대부분 300달러(약 43만 원) 이상에 판매됐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지난달 북미 지역에 베어리스타 콜드컵이 출시됐을 당시 일부 매장에서 제품을 서로 차지하려는 소비자 간 몸싸움이 벌어졌다. 틱톡 갈무리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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