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사이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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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 기술혁신개발사업에 선정된 ㈜인사이터(대표 남성전)가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 조기 선별 솔루션 개발 사업’의 1차년도 핵심 과제인 ‘AI 시선 추적 모델’ 개발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주관기관인 인사이터를 필두로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 ㈜에버트라이, 서울여자대학교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연구 기간은 총 2년이다.
1차년도 성과로 인사이터는 별도의 고가 장비 없이 일반 카메라만으로 아동의 시선을 정밀하게 추적하는 AI 모델을 구현했다. 내부 성능 평가 결과, 1차년도 기술 목표치를 상회하는 정밀도를 확보하며 기술적 타당성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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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년도에 인사이터 컨소시엄은 확보된 시선 추적 기술을 기반으로 ‘ASD 선별 알고리즘’을 고도화하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선 이동 패턴과 이상 행동 데이터를 결합해 정확성·일관성 중심의 선별 모델 구조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2026년까지 선별 모델 개발을 마무리하고,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 개발 중인 솔루션은 10분 내외 검사 구성으로 조기 선별을 지원하는 형태로 설계되고 있으며, 다양한 기관 환경에서 활용이 가능하도록 접근성을 고려해 개발되고 있다.
인사이터 남성전 대표는 “AI 전문 기업, 대학병원, 임상시험 기관 등의 협력으로 시선 추적 핵심 기술을 성공적으로 확보했다”며 “다음 단계에서도 데이터 학습과 검증을 강화해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조기 선별을 지원하는 기술 기반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