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전 10~20분, 탄피 200개 가해자 아직 체포 안돼 한국팀, 내년 6월 뛸 경기장 인근 도시
2026년 북중미월드컵 열리는 멕시코 아크론 스타디움. 2025.10.16.[과달라하라=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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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2차 경기를 치르는 지역 인근인 사포판 도심에서 총격이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
29일(현지 시간) 엘우니베르살, 인포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의 레시덴시알 빅토리아 지역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현재까지 3명이 숨지고 4명이 중상을 입었다.
피해자는 과달라하라 도매시장의 상인과 그의 미성년 딸, 경호원 등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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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슈퍼카인 주황색 람보르기니 우르스 차량이 토파시오 교차로에서 트럭 2대에 가로막혔고, 트럭 탑승자들이 내려 차량 탑승자와 경호원들을 공격하면서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총격전은 10~20분 사이로 이어졌다. 현장에서는 200개 이상의 탄피가 발견됐다.
현지 소셜미디어에는 최소 5명이 거리에서 주황색 람보르기니를 향해 총격을 가하고, 장총과 방탄 조끼를 착용한 시민들은 차량 뒤에 몸을 숨긴 채 공포심에 떠는 영상이 공유됐다.
피격 차량은 앞유리와 전면부에 크게 파손됐다. 이 외에도 최소 4대의 차량도 추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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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 국가 대표팀은 한국 시간으로 내년 6월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유럽 PO 패스D 승자와 1차전을 치른다. 19일 같은 장소에서 멕시코와 붙는다.
총격 사고가 발생한 사포판은 과달라하라 바로 옆에 붙은 위성도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