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 SNS, 유튜브 타고 인기 ‘두쫀쿠’ 검색 급증…만들기 재료도 인기
이 열풍의 중심에는 독특한 식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두쫀쿠는 튀르키예식 얇은 면인 카다이프과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초콜릿을 섞어 만든 두바이 초콜릿에, 마시멜로를 녹여 만든 ‘쫀득쿠키’를 결합한 음식입니다. 찹쌀떡처럼 쫀득한 식감과 카다이프의 바삭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점이 차별화 요소로 꼽힙니다.
아이돌, 인플루언서 등 유명인사들도 두쫀쿠 열풍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아이돌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 가수 겸 배우 김세정 등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두쫀쿠를 소개했습니다. 이달 24일에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심사위원으로 유명한 안성재 셰프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자녀와 함께 강정 모양의 ‘건강식’ 두쫀쿠를 만드는 영상을 공개해 화제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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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들어보려는 수요도 늘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에이블리에서는 두쫀쿠 재료로 꼽히는 ‘두바이 스프레드’와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검색량이 각각 9배 가량(796%), 7배 이상(643%) 증가했다고 합니다.
편의점에서 출시한 두쫀쿠 상품도 인기입니다. CU는 10월 15일 두바이 초콜릿 디저트 2종을 선보였는데요. 출시 일주일 만에 10만여 개가 판매되며 품절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GS25도 ‘두바이 쫀득 초코볼’ 등 두바이를 앞세운 디저트 판매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먹는 재미에 만드는 재미까지 더해지며, 두쫀쿠의 열기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별한 겨울 디저트로 쫀득함과 바삭함을 한 입에 즐길 수 있는 두쫀쿠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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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