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카카오·네이버 등 상대 협박과도 연관 있는지 수사
경찰이 ‘쿠팡 물류센터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112 문자 신고와 관련해 발신자 추적에 나섰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쿠팡 본사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5.12.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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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쿠팡 물류센터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112 문자 신고와 관련해 발신자 추적에 나섰다.
25일 대구경찰청과 경기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1분쯤 대구경찰청에 ”안성 쿠팡 물류센터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112 문자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문자에는 ’오늘(24일) 오후 8시까지 5억원을 입금하라‘는 내용과 함께 특정 계좌번호가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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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경찰은 실제 폭파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해 특공대 폭발물처리반도 투입,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했다.
하지만 신고자가 입금 시한으로 예고한 오후 8시까지 특이 사항이 발견되지 않자, 경찰은 6시간여 만인 오후 8시 30분쯤 철수했다.
경찰 수색이 시작되자 3개 쿠팡 물류센터는 폐쇄 조처되고, 직원 870여명은 업무를 중단하고 퇴근했다.
대구경찰청 측은 ”문자가 발송된 전화 위치 파악과 함께 문자 발신자에 대한 추적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최근 삼성전자와 카카오, 네이버 등 대기업을 상대로 한 폭파 협박과도 연관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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