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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한국계 타자 롭 레프스나이더가 시애틀 매리너스로 둥지를 옮긴다.
MLB닷컴은 23일(한국 시간) 시애틀이 레프스나이더와 1년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복수 보도에 따르면 계약 규모는 1년 625만 달러(약 93억원)다.
시애틀은 우타 거포이자 경험 많은 타자를 영입하면서 로스터를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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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에는 70경기에 나서 타율 0.269 9홈런 30타점 29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38을 기록했다.
지난 2015년부터 10시즌 동안 MLB에서 뉴욕 양키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탬파베이 레이스, 텍사스 레인저스, 미네소타 트윈스, 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쳐 541경기 33홈런 154타점 188득점 타율 0.255를 작성했다.
1991년 한국 서울에서 태어나 5개월 만에 미국으로 입양돼 독일계 아버지와 아일랜드계 어머니 사이에서 자란 레프스나이더는 지난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당시 한국 국가대표 예비 명단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레프스나이더가 최근 5시즌 연속 좌완 상대 타율 3할 이상을 기록한 만큼, 시애틀에서도 좌완 투수를 주로 상대하는 지명타자로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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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홀랜더 시애틀 단장은 계약 발표 보도자료를 통해 “레프스나이더는 최근 4시즌 동안 좌완 투수를 상대로 리그에서 가장 생산적인 타자 중 한 명이었다. 우리 타선에 균형과 공격력을 더해줄 선수”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