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ES 2026’ 앞서 신제품 행사 식재료 인식-관리 기능 크게 향상
삼성전자가 21일 가전 최초로 구글의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 탑재한 ‘비스포크 AI 냉장고’ 신모델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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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구글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를 적용한 냉장고 신모델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 앞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전 신제품 행사인 ‘더 퍼스트 룩’을 열고 제미나이를 적용한 비스포크 AI 냉장고 신모델을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신제품은 냉장고 내부 카메라로 식재료를 인식하는 ‘AI 비전’ 기능에 제미나이를 결합해 식품 인식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신선식품 37종, 가공·포장식품 50종을 자동 인식하는 게 가능했지만 AI 비전이 고도화하면서 인식 가능한 식재료 종류가 크게 늘었다. 또 사용자가 식품을 담은 용기의 라벨에 적어 놓은 내용을 인식해 자동으로 식료품 목록에 등록하기도 한다.
AI 비전 기술은 와인 냉장고에도 확대 적용된다. 내부 카메라로 와인병을 인식해 이름, 품종, 빈티지 등을 자동 기록하고, 보관 위치 변경이나 출고 여부를 실시간 업데이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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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