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가 연간 운행할 수 있는 거리(약정 주행거리)를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렌털 상품(타고페이 플러스)을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3~5년의 계약기간 동안 연간 1만km 이상 장거리 주행 고객 보다 1~2년 짧은 기간 동안 자녀 등·하교나 마트 이용 같은 단거리 위주로 차량을 이용하는 고객층이 꾸준히 증가하는데 착안한 상품이다.
이번 타고페이 플러스는 SK렌터카가 2021년말 업계 최초로 선보였던 주행거리 기반 요금제 렌털 상품인 타고페이 요금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고객이 자신의 주행 패턴에 맞춰 연간 약정 주행거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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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평균 400km 수준으로 차량을 이용하는 고객은 5000km 상품, 월 평균 600km가량 이용하는 고객은 7000km상품을 선택하면 일반 장기렌터카 상품보다 저렴하게 차량 이용이 가능하다.
해당 상품의 요금 체계의 경우, 고객이 선택한 주행거리까지는 기본 렌털료만 부담한다. 선택한 주행거리를 초과하면 초과 거리에 대해 km당 500원의 렌털료가 추가된다. 계약 기간은 12개월, 18개월, 24개월 중 선택할 수 있다.
실제 가격 비교를 해보면 신차 기준 모닝 프레스티지 등급은 5000km 상품이 월 19만9000원, 7000km 상품이 월 22만8000원인 반면 일반 장기렌터카(연1만km)는 월 48만8400원이다. 레이 프레스티지 등급에서 각 상품별 가격은 22만3000원, 25만5000원, 49만1700원으로 책정됐다. 아반떼 모던 등급은 28만, 32만, 54만6900원으로 나타났다.
SK렌터카 관계자는 “타고페이 플러스는 짧은 기간·근거리 중심으로 차량을 이용하는 고객도 장기렌터카를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춘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함으로써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