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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용여 “요양원엔 안 간다…내 재산은 돌봐준 사람 몫”

입력 | 2025-12-19 00:44:00

배우 선우용여가 유튜브에서 노년과 죽음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자식, 재산, 요양원에 대한 솔직한 발언이 공감을 얻고 있다. ⓒ뉴시스


배우 선우용여가 노년과 죽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담담하게 털어놨다. 삶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태도와 자식, 재산에 대한 솔직한 인식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왔다.

18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는 선우용여가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최화정은 “20대에는 60살 이후의 삶을 상상하지 못했는데, 선생님이 70대·80대의 세계를 이야기해 주셔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선우용여는 “이제 나는 가는 걸 연습해야 할 것 같다. 너는 멀었지만 나는 연습해야 한다. 내려놔야 할 게 많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죽음을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준비의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태도였다.

그는 자식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분명한 원칙을 밝혔다. 선우용여는 “자식이 돈을 달라고 하면 주지 말아야 한다”며 “내가 주고 싶을 때 주는 건 괜찮지만, 요구에 따라 주는 건 자식을 망치는 일”이라고 말했다.

노후에 대한 생각도 솔직하게 전했다. 그는 “혼자 살 거면 100살까지 꽉 쥐고 살아야 한다”며 “절대 요양원에 들어가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어 “정신이 오락가락해져도 내 집에서 죽을 것”이라며 “사람을 두고 진심으로 나를 돌봐준다면 그 사람에게 재산을 주고 죽겠다”고 말했다.

이에 최화정은 “되게 합리적인 생각 같다”고 공감했고, 선우용여는 “자식들은 출가외인이고 각자 살기 바쁘다”고 덧붙였다. 최화정은 “이런 마음가짐을 보면 팔자가 안 좋을 수가 없다”며 선우용여의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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