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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대만에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등 약 16조 규모의 무기 판매를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을 대상으로 한 미국의 무기 판매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중국 외교부는 “단호히 반대하고 강하게 규탄한다”며 반발했다.
18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만 정부는 성명을 내고 미국이 하이마스, 재블린(대전차미사일), 공격용 자폭 무인기(드론) 등 8개 품목의 무기 판매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대만 정부는 “미국은 대만이 충분한 자위력을 유지하고 강력한 억지력을 신속하게 구축해 비대칭 전력의 우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이는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토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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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정부는 “이번 건은 트럼프 행정부 2기 들어 발표된 두 번째 대만 대상 무기 판매”라며 “미국이 ‘대만관계법’과 ‘6항 보증’에 따라 대만 안보에 대한 약속을 확고히 이행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핑퉁(대만)=AP/뉴시스]대만 남부 핑퉁현에서 12일 M142 고속기동성 포병로켓시스템(HIMARS)의 첫 실전 사격 훈련이 이뤄지고 있다. 2025.05.13.
그러면서 궈자쿤 대변인은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고 대만 독립 분열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며 “단호히 반대하고 강하게 규탄한다”고 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