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6 내년 1월6일 美서 개막 AI 접목 가전-전장 기술도 소개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한국 기업들이 여러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기존에 출시한 115형 마이크로 RGB TV에 사이즈 5종을 추가로 출시한다. 삼성전자 제공
17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CES 2026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시작 13년 만에 처음으로 OLED 기술 브랜드 ‘탠덤(Tandem)’을 공개할 예정이다. OLED 소자를 적층하는 구조를 통해 장수명, 고휘도, 저전력 등 내구성과 성능을 동시에 높인 기술로, LG디스플레이 OLED의 경쟁력을 브랜드 차원에서 강조한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는 CES 2026 기간 중 ‘더 퍼스트 룩(The First Look)’ 전시 행사를 열고 마이크로 적녹청(RGB) TV를 선보인다. RGB 발광다이오드(LED)를 백라이트로 적용해 색상을 각각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2026년형 마이크로 RGB TV 제품군을 55·66·75·85·100형 등 총 6개 크기로 확대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LG전자도 TV 신제품인 ‘LG 마이크로RGB 에보’를 선보일 예정이다.
광고 로드중
LG전자는 최신 전장 기술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차량용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 제공
현대위아도 AI 기반 기술을 소개하기 위해 CES 2026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현대위아는 AI를 활용해 모든 탑승자에게 최적화된 온도의 공기를 제공하는 ‘분산배치형 냉난방공조(HVAC)’를 CES 2026에서 처음 공개하기로 했다. AI가 차량 탑승자의 체온과 외부 환경, 사용자 데이터 등을 분석해 각 자리의 공조를 독립적으로 처리하는 방식이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