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 거래…대출 규모 40억 수준 추정
배우 송강이 서울 성수동 ‘서울숲 힐스테이트’를 67억 원에 매입했다. 거래 시점이 6·27 부동산 대책 발표 당일로, 규제 적용 여부가 주목된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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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이 서울 성수동의 고급 아파트를 67억 원에 매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거래 시점이 정부의 6·27 부동산 대책 발표 당일이어서, 규제 적용 여부를 둘러싼 관심도 함께 모이고 있다.
17일 부동산 업계와 대법원 등기소에 따르면 송강은 지난 6월 말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에 위치한 ‘서울숲 힐스테이트’ 전용면적 227㎡ 1가구를 67억 원에 사들였다. 매매 계약 이후 지난달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으며, 이번 거래는 해당 단지 분양 이후 최고가 기록으로 확인됐다.
등기부등본상 채권최고액은 약 46억 원으로 설정돼 있다. 통상 근저당권이 실제 대출금의 110~120% 수준으로 설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약 42억 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매입가 대비 대출 비중은 약 6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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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이 매입한 서울숲 힐스테이트는 성수동 일대에서도 대표적인 고급 주거 단지로 꼽힌다. 서울숲과 인접한 입지에 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돼 있으며,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 등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배우 남궁민과 이상윤을 비롯해 에릭, 육성재, 전 야구선수 박찬호 등 다수의 유명 인사들이 거주하거나 매입한 단지로도 알려져 있다. 최근 성수동 일대가 고급 주거지로 재편되면서, 대형 평형을 중심으로 한 고가 거래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