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기 특검, 김기현 의원 사무실 및 자택 등 압수수색
김건희특검이 ‘로저비비에 클러치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김기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한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김기현 의원 사무실에서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2025.12.1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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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민중기 특검이 국회의원회관 사무실 및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하청 업체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눈으로 보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민중기 특검은 이날 오전 김기현 의원을 ‘로저비비에 가방 공여 의혹’ 관련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입건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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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 배우자 이 모 씨는 2023년 전당대회에서 김 의원이 당대표에 당선된 직후 김건희 여사에게 로저비비에 손가방을 선물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지난 5일 이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가방을 건넨 경위 등을 추궁했다.
조사 결과 이 씨는 2023년 3월 16일 가방을 구매했는데 가방 결제 대금이 김 의원 계좌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조사 당시 ‘남편 계좌에 연결돼 있을 뿐 남편은 (가방 구매 사실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