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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각종 중대재해 예방한다”… SK AX, ‘CEO 안심 패키지’ 제안

입력 | 2025-12-16 10:20:12

AI 기반 안전·보건·환경(SHE) 통합 설루션
AX 전문 애커튼파트너스 설계로 서비스 차별화
잠재위험 파악부터 사고 즉각 대응 지원
CEO 의사결정 최적화→기업가치 보호
“중대재해 관련 사각지대↓·사전 예방↑”




SK AX는 중대재해를 체계적으로 예방·관리하기 위한 AI SHE(안전·보건·환경) 서비스 ‘CEO 안심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CEO 안심 패키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사업장별 잠재 위험을 파악하고 작업자들이 안전 의무를 이행했는지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통합 설루션이다. 유사 시 사고가 발생하면 즉각 대응이 가능하도록 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조치를 돕는다고 한다.

SK AX 관계자는 “중대재해로 인한 책임 가중, 기업가치 훼손 등의 사례가 늘어나고 있지만 사업 현장에서 CEO들은 의사결정을 위한 체계적인 정보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CEO 안심 패키지를 통해 기업 경영진들이 안전관리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위험 요소를 사전에 예방·관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내년까지 산업재해 사고사망만인율(근로자 1만 명당 발생하는 산업재해 사고 사망자 수)을 OECD 평균 수준으로 낮추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추진 중이다. 처벌 완화가 아니라 예방 투자를 전제로 한 목표다. 특히 해당 로드맵에는 위험성평가 의무 강화, 전담 안전관리자 선임 대상 확대(50인 이상까지 단계적 확대) 등 기업 안전관리 비용을 늘리는 과제가 포함됐다.

CEO 안심 패키지는 갈수록 세분화·고도화되는 산업현장 필요에 맞춘 범용 모델로 AI 기술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첨단 AI 기술을 기반으로 즉각적이고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가능하다는 게 SK AX 측 설명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비전 AI(Vision AI)를 활용해 사고 발생과 원인을 즉각 알려주는 ‘SHE OT(Operation Technology) 설루션’, 사업장별 사고 현황과 고위험 작업, 법규 준수 등의 결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리스크 대시보드’, AI 기반 JSA(작업안전분석)를 활용한 ‘작업허가 시스템’, 안전 의무 이행 내역을 자동으로 기록해 보고하는 기능 등 안전경영에 필요한 핵심 요소가 모두 포함됐다고 한다.

SK AX CEO 안심 패키지 개요

여기에 웨어러블 기반 센서와 AI 기술을 활용해 작업자의 위험 행동이나 위험 구역 접근, 잠재위험 요소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알림을 제공해 현장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생체신호에 기반한 건강 상태 감지와 위험성 평가 등을 연계한 AI SHE 운영 체계를 통해 ‘예측·대응·개선’이 통합된 안전관리 체계 구축도 가능하다.

CEO 안심 패키지는 AX 전문 컨설팅 조직인 SK AX 애커튼파트너스가 전략·설계·구축·운영을 도맡았다. 대형 제조·산업 현장에서 축적한 안전관리 경험과 데이터에 기반해 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디지털 안전관리 표준을 구축하고 차별화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뒀다.

SK AX 애커튼파트너스는 AI 시스템과 연계된 디지털 SHE 컨설팅도 함께 제공해 리스크 진단부터 KPI 설정, 사고 분석, 모의훈련까지 안전경영 체계를 종합적으로 구축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개별 작업자 단위 안전관리부터 사업장 전반 표준 체계 구축까지 단기간에 완성할 수 있다. SK AX 측은 향후 에이전틱 AI(Agentic AI)에 기반한 예측형 자율안전관리체계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최진민 SK AX 애커튼파트너스 대표 파트너는 “AI 기반 디지털 SHE 체계는 기업 안전경영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가 되고 있다”며 “CEO 안심 패키지가 경영진과 현장 근로자 모두에게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작업환경을 구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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