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12.01.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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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이 이른바 ‘ㅇㅈㅁ’ 출마 금지 등 6·3 지방선거 공천 원칙을 확정했다. ㅇㅈㅁ는 음주 전과자, 중대범죄 전과자, 막말과 혐오를 드러내는 인물로, 비도덕적 후보는 출마 단계에서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개혁신당은 지방선거기획단 활동을 마무리하며 2026 지방선거 혁신 모델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개혁신당은 “2026 지방선거를 기존 정치의 관행에서 완전히 분리한 새로운 선거 모델로 전환하겠다”며 “특히 이번 활동을 통해 지방선거를 돈, 조직, 기득권이 좌우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 주민을 위한 공천, 능력과 도덕성이 온전히 평가받는 선거로 재설계하는 데 주력해 왔다”고 했다.
개혁신당은 “능력 있는 지역 일꾼이 돈과 제도적 장벽 때문에 정치에 진입하지 못하는 현실을 끝내겠다”며 “기탁금은 당의 수입 모델로 삼지 않겠다는 원칙 아래 기탁금은 0원으로, 기초의원 300만 원으로도 출마가 가능한 선거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 개혁신당의 목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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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은 이른바 ‘ㅇㅈㅁ’ 출마 금지를 공천 원칙으로 세워 개혁신당에서 철저히 배제한다는 방침이다. 개혁신당은 “‘ㅇ’ 음주 전과자는 출마를 원천 봉쇄하고, ‘ㅈ’ 중대범죄 전과자는 공천 대상에서 배제하며, ‘ㅁ’ 막말과 혐오 표현으로 국민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인물 역시 출마 자체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기준을 적용한다”고 했다.
개혁신당은 “도덕성 논란이 선거 이후가 아니라, 출마 이전 단계에서 차단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이러한 시스템을 기반으로 보궐선거 단체장 선거와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가동해 기초의원 3인 지역구 434석 전원 당선에 도전하는 실질적 목표를 설정했다”고 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