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엔 110만원 상당
익명의 기부자가 보령 남포면행정복지센터에 기부한 후원금과 손 편지. 보령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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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기부자가 5년 연속 충남 보령시 남포면에 후원금과 물품을 기탁해 지역사회에 감동을 주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익명의 기부자는 지난 14일 오후 직접 쓴 손 편지와 함께 후원금 및 라면, 양말 등을 남포면 행정복지센터 앞에 두고 떠났다.
이번에 전달된 후원 물품은 돼지 저금통을 포함한 현금 41만4000원과 양말 60켤레, 라면 30박스 등 총 110만 원 상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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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편지에는 “일 년 동안 이날을 기다리며 용돈을 모으니 너무 행복했다”며 “작은 선물이지만 좋은 곳에 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김종기 남포면장은 “5년 연속 이어진 익명의 기부가 큰 감동을 주고 있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웃을 생각해 주신 기부자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부의 뜻이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사용하겠다”고 덧붙였다.
(보령=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