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공유교육 인프라 탄자니아에 수출 기대
지난 15일 한양대학교는 탄자니아 정보통신부(MCIT)와 AI·로봇·데이터센터 등 첨단기술 및 교육혁신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로 합의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양대
광고 로드중
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는 탄자니아 정보통신부(MCIT)와 AI·로봇·데이터센터 등 첨단기술 및 교육 혁신 분야에서의 포괄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로 지난 15일 교내 신본관 2층 제1회의실에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국 간 디지털 기술 교류 확대와 탄자니아 미래 인재양성 기반 확립을 위해 추진됐다.
이번 업무협약 추진 합의는 탄자니아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 디지털 개발전략과, 한양대가 보유한 AI·데이터센터·로봇공학·원격교육 플랫폼(LMS· Telepresence)·IC-PBL 기반 교육 모델의 접점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광고 로드중
특히 양 기관은 AI(Data Center), 로봇공학, 사이버보안, IoT 등 신기술 분야 에서의 공동 연구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뿐 아니라, 탄자니아 내 디지털 기술 교육기관(DTI: Digital Technology Institute)의 설립·운영 모델 고도화를 위해 장기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합의된 업무협약에는 DTI 교수진 양성을 위한 전용 석사·박사 학위과정 개발, 실시간 원격강의와 실습기반 교육 강화, 직업교육 커리큘럼 연계 등 구체적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있다.
한양대학교는 ERICA캠퍼스를 중심으로 ▲AI-Robotics 실습 환경 ▲로봇직업 교육센터 구축 ▲카카오데이터센터와의 연계 인프라 ▲IC-PBL 및 공유교육 플랫폼 등 디지털 교육 혁신 자원을 개방하여 DTI의 안정적 운영과 탄자니아의 기술인재 양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합의된 협약에 따르면 양 기관은 향후 5년간 각종 교육·연구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필요 시 별도의 세부협약을 체결하여 실질적 협력모델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교환학생 프로그램, 공동 학위 과정, 전문 교육연수, 연구자 교류 등도 포함해 협력 범위를 넓혀갈 방침이다.
광고 로드중
Switbert Zacharia Mkama 탄자니아 정보통신부 차관은 “한양대는 디지털 기술·AI 교육에서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대학”이라며 “이번 협력 추진이 탄자니아의 디지털 전환과 기술 인재 양성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양대학교는 이번 협약 추진을 계기로 국제 교육협력 및 글로벌 기술 파트너십을 강화하여 아프리카 지역을 포함한 개발도상국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기여하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