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국 257수 만에 흑 불계승…종합 전적 2-1로 정상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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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9단이 오유진 9단을 꺾고 난설헌배 4연패를 달성했다.
김은지는 지난 14일 강릉 아레나에서 열린 오유진과의 제5회 난설헌배 전국 여자바둑대회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25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 전적 2-1로 우승했다.
최종국 마지막 순간까지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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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좌하귀 부분에서 오유진의 결정적인 실수가 나왔고, 결국 김은지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종료됐다.
2022년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4연패를 달성한 김은지는 “4연패를 하게 돼 정말 기쁘다. 마지막 판은 내용이 다소 아쉽긴 했지만 이겨서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2국에서는 제대로 힘써볼 겨를도 없이 패했다. 3국에서는 초중반 흐름이 괜찮았다가 실수로 한 차례 역전을 허용했지만, 끝내기에서 득을 보며 우승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김은지는 개인 통산 11번째 타이틀을 기록했고, 해성 여자기성전,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난설헌배까지 한 달 사이 3개 대회를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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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강릉시의회, 강릉시체육회가 후원하고 한국기원, 한국여성바둑연맹이 공동 주최·주관하는 제5회 난설헌배 전국 여자바둑대회의 우승 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 누적 방식(피셔 방식)으로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진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