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경사 구간으로 겨울철 안전사고 위험 높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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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가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숭인동 주민 숙원사업인 ‘경사형 엘리베이터 설치’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지는 숭인동 2-2(창신역 2번 출구~숭인교회) 일대로 연장 115m, 폭 2m, 경사도 26%의 급경사 구간이다.
이 지역은 겨울철 결빙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높으며, 계단을 이용할 수 없는 경우 약 1㎞를 우회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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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고령화와 이동 약자 증가에 대응하고 주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서울시 공모에 참여했다.
이후 위원회 평가를 거쳐 올해 6월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며, 52억1500만원을 확보해 사업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달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함에 따라,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시행하고 내년 4월 착공해 12월까지 경사형 엘리베이터(15인승)를 준공할 계획이다. 승강장은 상부·중간·하부 총 3개소로 설치한다.
공사가 완료되면 급경사·계단 중심 생활권 구조를 개선하고 주민 안전과 이동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혜 인구는 이 일대 생활권자를 포함해 약 800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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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