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23곳 중 97곳 ‘1월 방학’ 학교별 방학 일수 최장 74일차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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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초등학교 10곳 중 8곳은 1월에 겨울방학에 돌입하면서 ‘12월 겨울방학’이란 공식이 깨지고 있다. 졸업식 역시 1월에 집중되면서 ‘2월 졸업식’은 옛말이 되고 있다.
10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역 초등학교 123개교 가운데 79%인 97개교가 내년 1월에 겨울방학에 들어간다.
12월에 겨울방학을 시작하는 초등학교는 23곳, 2월 겨울방학은 3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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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지역 학교들은 9일부터 순차적으로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대부분의 학교는 오는 16일부터 내년 2월12일 사이에 겨울 방학식과 종업식을 하고 3월에 새 학년을 시작할 예정인 가운데, 올해는 학교 시설 공사 일정에 따라 학교별 겨울방학 일수가 최장 74일에 달하는 등 차이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겨울방학이 가장 먼저 시작되는 학교는 초등학교 중 청량초(9일), 중학교는 농소중(12일), 고등학교는 남목고와 약사고(16일)다.
반면 겨울방학 시기가 가장 늦고 기간도 짧은 학교로는 범서초다. 이 학교는 내년 2월12일 종업식 후 16일간만 방학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는 범서초가 지난 여름방학 동안 본관동과 강당동 드라이비트 개선 공사로 이미 67일의 긴 여름방학을 보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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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긴 방학을 맞이하는 학교들은 이 기간 다양한 시설 개선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야음초(71일)는 교실 바닥 교체 공사, 현대중(67일)은 다목적실 공사, 월평중(67일)은 공간 재구조화 공사, 남목고(74일)는 공간 조성 사업 등이 예정돼 있다.
봄방학을 포함한 학교별 평균 방학 일수는 초등학교 48일, 중학교 53일, 고등학교 56일로 고등학교가 가장 긴 방학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식 역시 1월에 집중돼 있다.
초등학교의 경우 123개교 중 1월 졸업식이 예정된 학교는 모두 101곳(82.1%)이다. 중고교는 121개교 중 1월 방학 65곳(53.8%), 2월 방학 43곳(35.5%)이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학년말 학생 안전의식을 높이고 사고를 예방하고자 개인형 이동장치, 겨울철 여가(레저) 활동, 야외 활동 등 7대 표준안 안전교육을 각 학교에 안내하고 안전교육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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