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올리브영 어워즈’를 기념하여 꾸며진 ‘트렌드팟 바이 올리브영홍대’ 내부 전경. CJ올리브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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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세일 기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프로 셀프케어’를 향한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올리브영 측은 올영세일 기간(11월 30일~12월 6일) 데이터를 보면 집에서 손쉽게 관리하는 ‘셀프뷰티’ 소비가 크게 늘었고 스킨케어 성분을 식품 형태로 찾는 ‘액티브 이너뷰티’ 움직임도 강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올영세일에서는 ‘셀프뷰티’ 관련 상품군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한다. 겨울철을 맞아 에스테틱이나 뷰티살롱 대신 집에서 직접 관리하려는 홈케어 수요가 확대된 영향으로 해석했다. ‘셀프뷰티’ 카테고리는 가정용 미용기기, 속눈썹 펌 키트, 리프팅 밴드 등 간편하면서도 전문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을 포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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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은 이러한 속눈썹 홈케어 수요에 대응해 지난해 11월부터 전국 주요 매장에 ‘아이래쉬 바(Eyelash Bar)’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고객들은 매장에서 노글루 속눈썹과 속눈썹 고데기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마스크팩 카테고리에서는 ‘버블팩’의 부상이 뚜렷했다. 마스크팩이 시트형, 토너패드, 워시오프 팩 등으로 다양화돼 온 가운데 거품 제형을 얼굴에 바르고 흡수시키는 ‘버블팩’이 새로운 선택지로 떠오른 것이다. 올리브영 측은 올영세일 기간 온라인몰에서 ‘버블팩’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4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리브영은 웰니스 영역에서는 스킨케어에서 주로 사용되던 성분을 식품 형태로 섭취하는 ‘액티브 이너뷰티’ 소비가 확대됐다고 전했다. 레티놀, 글루타치온, 뮤신 등 더마 화장품에서 주목받던 성분 중심 소비가 이너뷰티 제품으로 확장됐다고 한다.
특히 피부 세포 재생을 돕는 것으로 알려진 ‘뮤신’은 새롭게 부상한 성분이다. 기존에는 달팽이 크림 등 바르는 형태로 소비됐으나 이제는 먹는 원료로 활용한 상품까지 등장하며 관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0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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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 시장도 확장세를 보였다. ‘피부면역 유산균’, ‘구강 유산균’, ‘여성 건강 유산균’ 등 기능 특화 상품이 인기를 얻으며 기존 장 건강 중심에서 △피부 △구강 △체중 관리 등으로 소비 영역이 넓어졌다. ‘다이어트 유산균’ 검색량은 전년 대비 410% 증가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올영세일에서 뷰티·헬스 전반에서 편의성과 기능성을 중시하는 ‘프로 셀프케어’ 트렌드가 확인됐다”며 “고객들이 최신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상품 큐레이션과 체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리브영은 ‘2025 올리브영 어워즈’ 기념 팝업스토어를 트렌드팟 바이 올리브영 홍대와 올리브영N 성수에서 각각 오는 28일과 30일까지 운영한다. ‘산타의 선물 배송 우체국’을 콘셉트로 꾸며진 공간에서 올해 어워즈 대표 수상 상품을 선보인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