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롤카에 적용되는 AI 기반 수색자 검색 솔루션과 분석 기술은 경찰이 별도로 도입한 장비다. 보가는 해당 장비가 차량 내부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전력 구조를 설계했다. 다수의 장비가 동시에 작동하는 환경을 전제로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고부하 장비 운용 시 기존 전기차의 V2L 방식에서 나타나는 한계를 보완하는 전력 공급 체계를 적용했다.
차량 지붕에 탑재되는 드론 헬리패드 시스템도 이번 구조 설계에 포함된다. 자동 개폐 방식으로 설계된 헬리패드는 드론의 출동 및 복귀를 지원하고, 드론 영상·데이터가 차량 내 장비와 실시간 연동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드론 스테이션 배치, 전력 연결, 자동화 시퀀스 검증 등이 차량 제작 단계에서 반영됐으며 이동 중 충전 및 영상 송출이 유지되는 구조로 설계됐다고 한다.
해당 AI 패트롤카는 기아 PV5 기반 순찰차 플랫폼에 적용되며 경찰청은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현장 배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보가는 운용 과정에서 확보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력 플랫폼과 장비 탑재 구조를 보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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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