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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한지 등 전통문화 일상속에 각인

입력 | 2025-12-04 03:00:00

[마이클 포터상]
씰리코리아컴퍼니



씰리코리아컴퍼니의 2025년 ‘에브리 슬립 모먼트’ 전통문화 프로젝트에 참여한 국가무형유산 안치용 한지장(왼쪽)과 윤종효 씰리코리아 대표. 씰리코리아 제공


씰리코리아컴퍼니가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지역 상생을 이끌어낸 성과를 인정 받아 ‘제12회 마이클 포터상’ 공유가치창출(CSV) 프로젝트 상생성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4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글로벌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 씰리침대는 전통문화 프로젝트 ‘에브리 슬립 모먼트(Every Sleep Moment)’를 통해 한국 전통 문화와 장인 기술을 브랜드 유산에 연결해 왔다. 2022∼2023년에는 경북 안동 하회마을에서 전통 목화 재배 방식을 이어온 류복순 장인과 협업했고, 2024년에는 국가무형유산 정관채 염색장과 손잡고 전통 쪽 염색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바 있다. 이어 2025년에는 4대째 한지를 제작해 온 국가무형유산 안치용 한지장과 함께 팝업스토어에서 체험 클래스를 진행하고 한지 기반의 다양한 콘텐츠와 제품을 선보였다.

이 프로젝트는 장인의 기술을 매장 및 팝업스토어 인테리어 및 제품에 적용해 전통 문화를 일상 속 문화 콘텐츠로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인정신과 기술 혁신이라는 브랜드 핵심 가치를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각인시킨 모범 사례로도 꼽힌다. 장인들이 제작한 광목 패드, 쪽 염색 스카프, 한지 굿즈 등은 실질적 수익 창출로도 이어졌다.



김윤진 기자 truth3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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