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한파 속 대책 가동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6 서울색, 서울빛 기자설명회에 참석해 2026 서울색인 Mornig Yellow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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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3일 한파 대응 상황을 보고 받고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된 만큼 자치구·소방 등 관계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한파 피해가 없도록 철저를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오 시장은 “취약 계층이 추위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한파 쉼터, 동행 목욕탕 등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라”며 “얼마 전 홍콩이 고층 아파트 화재로 큰 피해를 입었는데 겨울철 건조한 기후로 화재 위험이 큰 만큼 고층 건축물 특별 점검을 통해 화재 예방에도 만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시는 건조한 날씨에 화재 위험이 있는 쪽방촌, 전통 시장 등 화재 취약 시설 관리를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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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2일부터 독거 어르신 9285명, 쪽방 주민 189명 안부를 확인했다. 노숙인 813명 중 157명에게는 응급 잠자리를 제공했다.
또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어르신 2553명에게 도시락 1일 2식, 밑반찬 주 4회로 늘려 제공한다. 장애인, 만성 질환자의 경우에는 동 담당 방문 간호사가 찾아가 건강관리 방법을 알려준다.
시는 지난달 15일부터 서울 전 지역 1471곳(12월 기준) 한파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야간에도 취약 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자치구청사 24곳에 응급 대피소를 마련해 한파 특보 시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쪽방촌 동행 목욕탕 5곳, 한파 대비 목욕탕 15곳, 신한은행·KT대리점 등 한파를 피할 수 있는 ‘기후동행쉼터’도 운영 중이다.
시는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느끼는 저소득층 21만 가구에는 난방 에너지원(전기·도시가스 등)을 구입해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 바우처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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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