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맨시티 ‘괴물 골잡이’ 홀란, EPL 111경기 만에 100호골

입력 | 2025-12-03 09:39:48

‘전설’ 시어러보다 13경기 빨라
풀럼전 1골 2도움…5-4 승리 견인



맨시티 홀란, EPL 최단 기간 100골 달성. 2025.12.02 런던=AP 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노르웨이)이 ‘전설’ 앨런 시어러(잉글랜드)를 넘어 새 역사를 썼다.

홀란은 3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EPL 14라운드 풀럼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와 1골 2도움으로 맨시티의 5-4 승리를 견인했다.

홀란은 0-0이던 전반 17분 제레미 도쿠의 크로스를 왼발 슛으로 차 넣어 올 시즌 EPL 15호골이자 개인 통산 100호골을 달성했다.

111경기 만에 100골을 채운 홀란은 시어러(124경기)보다 13경기나 빨리 100골 고지를 밟았다.

잉글랜드 축구 전설인 시어러는 EPL 통산 최다 골(260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홀란은 2022년 6월 도르트문트(독일)를 떠나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같은 해 8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데뷔골을 시작으로 EPL 최소 경기 100골 대기록을 작성했다.

홀란은 경기 후 “100골 클럽에 가입한 건 큰 의미가 있다. 이렇게 빨리해 냈다는 게 정말 놀랍고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홀란은 1-0이던 전반 37분 티자니 라인더르스의 추가골과 3-1로 앞서던 후반 3분 필 포든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도움 2개도 추가했다.

5-1로 크게 앞서간 맨시티는 이후 풀럼에게 맹추격을 허용했으나, 5-4 한 점 차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맨시티는 승점 28(9승 1무 4패)을 기록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선수 아스널(승점 30)과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

풀럼은 승점 17(5승 2무 7패)에 그치며 20개 팀 중 15위에 머물렀다.

[서울=뉴시스]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