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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만명이 찾은 광화문 마켓, ‘동화 속 산타마을’로 돌아온다

입력 | 2025-12-03 08:37:00

12월 12~31일 개최…소상공인 100여 팀 참여
디즈니·바버·네스프레소 등 글로블 브랜드 협업 확대



2024 광화문 마켓 전경(서울관광재단 제공)


서울관광재단은 오는 12일부터 31일까지 20일간 광화문광장에서 연말 크리스마스 행사 ‘2025 광화문 마켓’을 연다고 3일 밝혔다.

4회째를 맞는 광화문 마켓은 서울의 겨울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소상공인 판로 확대와 야간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운영하며 방문객 규모와 상인 만족도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관광재단 측 설명이다.

지난해 행사에는 164만명이 방문했고 141개 소상공인이 참여해 약 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행사는 유럽형 크리스마스 마을을 주제로 한 ‘겨울동화 속 산타마을’ 콘셉트로 광장을 재구성한다. 포토존·체험 프로그램·브랜드 협업 공간을 확대해 판매 중심에서 머물고 즐기는 도심형 축제로 기획했다.


산타의 집 메인 포토존(서울관광재단 제공)


광장은 산타마을 입구, 산타마을 놀이광장, 산타마을 마켓 빌리지 등 3개 공간으로 구성하며 15m 크리스마스트리와 루돌프 회전목마를 주요 조형물로 설치한다.

호두까기 인형의 집, 진저브레드 쿠키의 집, 네 컷사진 포토 부스 등 10여개 포토존도 마련한다.

크리스마스 주간(12월 21~25일)에는 산타클로스 포토타임과 크리스마스 요정의 선물 이벤트 등 시즌 한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행사는 세 구간으로 나눠 시즌별로 소상공인 구성과 판매 품목을 달리해 총 100여 팀이 참여한다. 사회적기업·지역 농가·작가 초청 부스 등 ‘산타마을 초대전’과 협업 한정 굿즈도 선보인다.

올해는 글로벌 브랜드도 참여한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신작 ‘아바타: 불과 재’ 체험존을 설치해 영화 속 ‘재의 부족’과 판도라 세계관을 구현한다.

영국 브랜드 바버(Barbour)는 ‘월리스와 그로밋’ 테마 트리를 전시하고 참여형 꾸미기 콘텐츠를 진행한다. 네스프레소(Nespresso)는 연말 페스티브 트리와 한정 커피 시음 이벤트를 운영한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동화적인 공간 연출과 참여형 콘텐츠를 강화해 도심에서 머물며 즐기는 크리스마스 축제로 구성했다”며 “광고나 쇼핑을 넘어 따뜻한 겨울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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