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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7명 사망…노동부, 쿠팡 물류센터·배송캠프 ‘야간노동’ 실태 점검

입력 | 2025-12-01 10:49:56

물류센터 4곳·배송캠프 3곳 등 22곳 대상 집중 점검



ⓒ News1 


고용노동부가 쿠팡 물류센터(쿠팡풀필먼트서비스)·배송캠프(쿠팡로지스틱스)에 대해 오는 10일부터 야간 노동 등 실태 점검에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쿠팡 물류센터에서 야간 근로를 하던 작업자들이 잇따라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데 따른 조처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고양시 소재 쿠팡 물류센터를 불시 점검한 뒤 이같은 사항을 긴급 지시했다.

이번 실태 점검은 △야간노동·휴게시간 점검 △건강검진 △휴게공간 등 건강권 보호 조치와 관련한 것으로 쿠팡 물류센터 4곳, 배송캠프 3곳을 비롯해 쿠팡과 배송 위탁 계약을 체결한 배송 대리점 15곳이 점검 대상이다.

노동부는 “위험 요인과 개선 필요 사항이 확인되는 경우 적극적으로 개선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라며 “이번 점검을 통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타 물류센터와 배송캠프로 실태 점검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쿠팡 물류센터에서는 야간 근무를 하던 근로자가 잇따라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26일에는 경기 광주시 쿠팡 물류센터에서 50대 근로자가 숨졌다. 올해 쿠팡 업무를 하다 사망한 노동자는 일용직과 계약직 택배 기사 등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7명이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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