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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김치맛 못 잊을걸요” 167만명 다녀간 체험형 상하농원[동아리]

입력 | 2025-11-29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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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부터 약 300km 떨어져 있는 전북 고창에는 약 6만평에 달하는 초대형 농원이 있다. 농어촌 체험형 테마공원 ‘상하농원’이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서울에서부터 약 300km 떨어져 있는 전북 고창에는 약 6만평에 달하는 초대형 농원이 있다. 농어촌 체험형 테마공원 ‘상하농원’이다.

상하농원은 매일유업이 농림축산식품부, 고창군과 함께 조성한 공간으로, ‘낙농보국(酪農報國)’이라는 창업주 고(故) 김복용 선대회장 철학에 따른 것이다. 그는 아무런 연고가 없는 고창에 1989년 유기농 치즈 공장을 세웠다. 이때부터 매일유업과 고창의 인연이 시작됐다.

상하수목원에 설치된 매일유업 창업주 고(故) 김복용 선대회장 동상. 그는 아무런 연고가 없는 고창에 1989년 유기농 치즈 공장을 세웠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김 선대회장은 과거부터 비옥한 땅을 자랑하는 고창에서도 하늘과 땅이 만나는 곳이자, 인간과 자연이 공존한다는 뜻에서 붙여진 지역인 상하(上下)면을 선택했다. 그리고 2016년 김정완 회장이 이곳에 상하농원을 열었다.

상하농원은 ‘짓다, 놀다, 먹다’를 테마로 하는 6차(1차+2차+3차) 산업형 테마공원이다. 6차 산업은 1차 산업(농축수산업)을 기반으로 2차 산업(가공, 판매)과 3차 산업(관광, 유통, 웨딩) 융합해 부가가치를 더하는 모델이며, 농촌 소멸의 해결책으로 꼽히기도 한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상하농원은 ‘짓다, 놀다, 먹다’를 테마로 하는 6차(1차+2차+3차) 산업형 테마공원이다. 6차 산업은 1차 산업(농축수산업)을 기반으로 2차 산업(가공, 판매)과 3차 산업(관광, 유통, 웨딩) 융합해 부가가치를 더하는 모델이며, 농촌 소멸의 해결책으로 꼽히기도 한다.

상하농원은 지난해 10월 1만5000평 규모의 상하수목원을 개원했다. 상하수목원은 ‘사람도, 자연도 쉬어가는 곳’이라는 미션 아래 온전한 쉼을 느낄 수 있는 ‘치유의 숲 정원’, 아름다운 서해 풍경이 보이는 ‘팽나무 숲 정원’, 그리고 역사적 유산과 함께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고인돌 숲 정원’ 등 세 가지 테마의 정원으로 구성됐다. 상록교목, 낙엽교목, 상록관목, 낙엽관목, 지피초화류 등 14만2000여 그루가 식재됐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상하농원은 다양한 공방이 마련된 체험형 농장에 다목적 호텔(파머스빌리지), 글램핑, 스파, 레스토랑 등 시설로 구성된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는 1만5000평 규모의 상하수목원을 개원했다. 상하수목원은 ‘사람도, 자연도 쉬어가는 곳’이라는 미션 아래 온전한 쉼을 느낄 수 있는 ‘치유의 숲 정원’, 아름다운 서해 풍경이 보이는 ‘팽나무 숲 정원’, 그리고 역사적 유산과 함께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고인돌 숲 정원’ 등 세 가지 테마의 정원으로 구성됐다. 상록교목, 낙엽교목, 상록관목, 낙엽관목, 지피초화류 등 14만2000여 그루가 식재됐다.

상하농원에선 겨울철 김장체험을 할 수 있다. 고창에서 재배한 베타 배추와 무, 갓, 쪽파를 비롯해 고창산 천일염 등이 재료로 사용된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상하농원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코 체험활동이다. 겨울철에는 김장체험이 진행된다. 고창에서 재배한 베타 배추와 무, 갓, 쪽파를 비롯해 고창산 천일염 등이 재료다. 내달부턴 스마트팜에서 직접 딸기를 수확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상하농원 관계자는 “김장체험에 쓰이는 배추나 고춧가루, 소금 등 재료는 전부 고창산”이라며 “양념도 발효공방에서 쓰는 방식 그대로 준비했다. 방문객분들이 농원에서 만드는 김치 맛을 한번 그대로 경험해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상하농원에는 △발효공방 △빵공방 △과일공방 △햄공방 △참기름공방 △치즈공방 등 총 6개 공방에서 다양한 가공품들이 생산된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상하농원은 6차 산업 체류형 관광 성공 모델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방문객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23년 140만 명, 2024년 158만 명에서 올해는 7월 말 기준 벌써 167만 명을 넘어섰다. 이에 밀양시의회는 선진지로 상하농원을 꼽고, 견학에 나서기도 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도 ‘2025년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에서 상하농원을 지역상생 관광모델로 선정했다.

상하농원은 지역사회와 상생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농원 내 ‘파머스 마켓’에서 지역 농민들이 생산한 유기농 농축산물을 판매하면서 상생 구조를 구축했으며, 지역기반으로 고용을 진하면서 고용창출 효과도 내고 있다.

고창=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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