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심증-심근경색 등 유발…고령자 더 취약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25일 오전 서울 시청역 일대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비오는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5.11.2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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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PM2.5)가 협심증과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 사망자를 늘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PM2.5 초미세먼지는 직경 2.5μm 이하 먼지로 1μm는 100만분의 1m다.
홍윤철 서울대 의대 교수(공공진료센터)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BMC 공중보건’ 최신호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2016~2020년 서울의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m³당 23.5μg(마이크로그램·1μg은 100만분의 1g)으로 환경부 기준치(m³당 15μg)를 웃돌았다. 이 기간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숨진 25세 이상은 1만971명이었다.
연구팀은 초미세먼지 노출로 인한 허혈성 심장질환(협심증, 심근경색 등) 초과사망자를 5년간 2861명으로 추정했다. 초과사망은 일정 기간에 질환 등에 따라 통상 수준보다 많이 발생한 사망을 말한다. 인구 10만 명당 초과사망률은 25세 이상에서 38.6명, 45세 이상에서 56.2명, 65세 이상에서 139.8명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대기 오염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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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은 기자 bb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