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BC카드 본사 전경. BC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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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는 생활금융 플랫폼 ‘페이북’을 중심으로 한 생활 밀착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확장 중이다. 또 국내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활동, AI 인프라 최적화까지 광범위한 AI 역량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우선 BC카드는 AI를 활용한 금융 서비스 혁신을 고객 채널인 페이북을 중심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BC카드는 페이북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AI 기반 ‘핫딜’ 서비스와 AI가 다양한 주제로 콘텐츠를 생성하는 ‘리빙 플러스’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들은 인터넷 할인 정보와 생활 콘텐츠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핫딜’은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추천받은 쇼핑 딜 중 조회수 상위 콘텐츠를 별도 선정해 페이북 앱을 통해 자동으로 정보를 제공해 주는 서비스다. ‘리빙 플러스’는 다양한 생활 밀착형 주제에 대해 AI 스스로 콘텐츠를 작성해 고객에게 맞춤형 정보 및 생활 콘텐츠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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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권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AI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금융 도메인에 특화된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공개하는 등 오픈소스 생태계 구축에도 적극 기여하고 있다.
현재 약 200만 건 규모의 ‘K금융 데이터셋’을 포함한 36종의 LLM을 공개했다. 또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인 8B급 모델(파라미터 80억 개)부터 480B급 모델(파라미터 4800억 개)까지 배포해 금융권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권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최근 개최된 글로벌 콘퍼런스(레드햇 써밋 커넥트 서울 2025)에서 BC카드의 AI 적용 사례가 국내 금융권 AI 적용 방식과 표준화를 촉진하는 대표 사례로 소개되는 등 대내외적 인정을 받기도 했다.
BC카드 내부적으로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심사, 검증, 고객 상담 등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했다. 연간 약 13만4000시간의 업무 절감 효과를 달성하는 성과도 냈다. 민원 분류, 가맹점 심사 문서 검증, 고객의 소리(VOC) 분류, 보고서 작성 등 수작업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직원들이 판단과 검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 AI 운영 인프라에 최신 추론 최적화 기술(vLLM, llm-d, llm-compressor)을 도입해 그래픽처리장치(GPU) 비용을 약 70% 절감하고 추론 속도를 3.5배 이상 향상시키는 성과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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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호 기자 will@donga.com